모레 본회의 '이태원특별법' 대치 예고…노란봉투법도 쟁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(30일)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에선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치열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은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까지 나서며 여당을 압박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 앞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의 단식농성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다른 야당과 협력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,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사고는 명백하게 정부의 잘못 아니겠습니까. 당연히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 권리 보호도 해줘야하고 당연히 재발방지대책 수립해야 되고.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민주당 소속 의원 20여명을 비롯한 야4당은 유가족협의회 등과 함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울 도심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법안 내용 가운데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 등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하는 가운데 야권이 장외 여론전을 통해 압박에 나선 셈입니다.<br /><br />국회법상 패스트트랙은 재적 의원의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는데, 법안 발의에 동의한 야당 의원 수가 이를 넘어 지정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'노란봉투법'을 두고서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30일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부의 요구를 계획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안건으로까지 상정될 경우 무제한토론,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여야가 쟁점 법안을 두고 번번이 충돌을 반복하는 가운데 본회의를 앞둔 국회엔 전운이 감도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