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서민 대출 받아줄게"…불법 수수료 30억 뜯은 일당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 그래도 어려운 서민들에게 불법으로 대출을 중개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저신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관악경찰서는 햇살론 대출을 대신 받아주고 피해자들로부터 불법 수수료를 받은 일당 24명을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총책 20대 남성 A씨와 중간관리자 4명은 앞서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월부터 한 업체에서 입수한 금융 개인정보를 토대로 피해자들에게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하며 접근한 일당.<br /><br />결국 1,513명에게서 신분증 사본 등을 넘겨받아 모두 245억 원을 대출받고, 30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많게는 대출금의 절반에 이르는 수수료를 불법으로 뜯어낸 겁니다.<br /><br /> "대부 거래 상대방으로부터는 어떠한 명목이든 수수료를 받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…."<br /><br />지정해준 가명으로 대포통장에 입금하도록 하는 등, 추적에도 대비했습니다.<br /><br />뿐만 아니라, 저신용자들에게선 금전을 대가로 대포폰 개통에 필요한 개인정보 서류를 받아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많게는 1명 앞으로 77개의 회선이 개통됐는데, 실제 보이스피싱에 활용됐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얻은 수익은 외제차 구입과 해외여행 등 일당의 호화생활에 쓰였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다수가 20대와 사회초년생. 이들은 별도의 중개 없이 햇살론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몰랐는데, 경찰은 관계기관에 문제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민금융진흥원에 햇살론 대출의 신청조건과 절차를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알려달라고 요청했고…대출심사 과정에서 본인 확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도개선도 요청했습니다."<br /><br />휴대전화 개통에 필요한 신분증을 다른 이에게 넘기는 행위도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