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일부장관 김영호·권익위원장 김홍일…장미란 문체차관 '깜짝 발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, 국민권익위원장으로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용산 대통령실입니다. 방금 전 김대기 비서실장이 인사 발표를 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장관과 권익위원장 등 장관급 2명 인사가 발표됐고, 차관급 인사는 13명이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장관으로는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인 김 교수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최근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고, 이에 따라 통일부 장관이 교체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.<br /><br />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이 최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공석이 됐는데요.<br /><br />김대기 비서실장은 김 내정자가 권익위의 기능과 위상을 정상화할 인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고검장은 과거 윤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, 대선 당시 네거티브 공세를 방어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차관급 인사에서는 한국 역도의 영웅으로 불리는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되는 '깜짝 인사'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늘 발표에서는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부처 장관 교체설도 무성했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대통령실은 보여주기식이나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선을 그어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하던 대통령실 참모진이 주요 부처 차관을 맡게 된 점도 눈에 띄는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차관이 대폭 교체되면서 특히 대통령비서실 소속 인사들의 이동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국정철학을 공유해온 비서관들이 대거 배치된 건데요.<br /><br />차관급 교체자 13명 중 대통령 비서실 소속이 5명이나 됩니다.<br /><br />임기 2년 차에 접어든 윤 대통령이 국정 장악력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조성경 과학기술 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내정됐고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환경부 차관,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국토교통부 1,2차관으로, 또 박성훈 국정기획 비서관이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내정됐습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나 원전, 전세 사기 등 주요 현안을 담당하는 부처인데요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집권 2년 차를 맞이해 개혁 동력을 얻기 위해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끌어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