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반국가세력' 발언 공방전…"사실 근거" "증오 선동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'반국가세력' 발언을 둘러싼 정치권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를 고리로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재차 비판했고, 더불어민주당은 극우적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에 대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는 윤 대통령의 '반국가세력' 발언을 놓고 또 한 번 정면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 "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 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,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녔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'가짜 평화쇼' 주장을 유지하며, "사실에 근거한 적절한 언급"이라고 엄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'협치와는 거리가 먼 발언'이라는 야당의 지적에도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협치의 대상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'도를 넘은 극우적 발언', '증오를 부추기는 선동 연설'이라며 격앙된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청와대 및 장관 출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고,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낸 점을 꼬집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발언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닙니다. 야당들조차도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여야 지도부는 6·25전쟁 제73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에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모두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지만,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법론에선 각각 '자주국방'과 '평화적 해법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반국가세력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 #연평해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