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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문 중 도주하는 10대 향해 탕탕…경찰에 분노 폭발

2023-06-2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프랑스에선 17살 알제리계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, 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.<br><br>경찰의 거짓 해명이 분노에 불을 지폈습니다. 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 노란색 차량 운전석을 향해 경찰이 총을 겨눈 채 소리칩니다. <br> <br>차량이 출발하자 총소리가 울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탕! <br> <br>차량은 얼마 못 가 기둥에 충돌했고, 가슴에 총을 맞은 운전자는 숨졌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죽었어. 다 끝났어. 그의 삶이 끝났어." <br> <br>운전자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배달 기사 일을 하던 17살 알제리계 소년, 나엘입니다. <br> <br>신호 위반으로 경찰 단속에 잡혔는데, 검문을 받던 중 도망치려다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나엘이 차를 몰고 달려들어 총을 쐈다고 주장했지만, 총격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. <br> <br> 차량이 경찰들을 향하지 않았고 빠른 속도로 출발하는 모습만 담긴 겁니다. <br> <br>[아마두 다그노코 / 낭테르 주민] <br>"사람 인생에 대해 말하는 거니, 비극이죠. 유족을 애도합니다." <br><br>검문 중이던 경찰이 나엘을 향해 "네 머리에 총알이 박힐 거야"라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><br>프랑스 전역에는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폭죽을 던지고 차량은 물론 시청 건물까지 불에 탔습니다. <br> <br> 불평등과 가난으로 그동안 분노가 쌓인 시민들이 경찰과 정부를 향해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. <br> <br>[엘리자베트 보른 / 프랑스 총리] <br>"어제 공개된 충격적인 영상은 우리 경찰당국의 의무와 책임에 맞지 않는 검문을 보여줬습니다." <br> <br> 지난해 프랑스에서 교통 경찰의 검문 과정에서 13명이 숨졌고 피해자는 대부분 흑인이거나 아랍계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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