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정농단 수사 당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현직 대통령부터 대기업 총수까지 줄줄이 구속시킨 박영수 전 특별검사. <br> <br>오늘처럼 자신이 구속 기로에 서게 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요? <br> <br>바로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때문인데요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><br>김정근 기자, 박 전 특검 구속심사 결과, 나왔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네,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박 전 특검은 오전 9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는데요 <br> <br>이른바 '50억 클럽 의혹'이 제기된 뒤 박 전 특검이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.<br> <br>[박영수 / 전 특별검사] <br>"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.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진술하겠습니다.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." <br> <br>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은행이 대장동 개발사업 출자 등을 돕게하는 대가로 200억 원 상당의 개발이익과 단독주택 등을 제공받기로 하고 실제로 총 8억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습니다. <br> <br>박 전 특검은 자신은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는데요. <br> <br>오늘 법정에선 휴대전화를 훼손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검찰의 구속 필요성 주장을 적극 반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오후에는 공범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재식 전 특검보의 구속 심사도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박 전 특검은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게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아 청탁금지법을 어긴 혐의로도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요. <br> <br>최근에는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라덕연 대표의 투자회사 법률 자문을 맡아 자문료 6천여만 원을 받은 사실로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박 전 특검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