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교수를, 문체부 2차관에 역도 스타 장미란 교수를 발탁하는 등 대규모 장·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비서관 다섯 명을 부처로 '전진 배치'한 것도 눈에 띄는데, 윤 대통령은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과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 복귀 의사를 밝힌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 통일부에도 자문하는, 국제정치와 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입니다. <br /> <br />차관에 문승현 주태국 대사가 내정되면서 25년 만에 장·차관이 모두 외부 인사가 됐는데, 그동안 남북 교류·협력 위주였던 통일부 역할에 변화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김대기 / 대통령 비서실장 : 앞으로 통일부 장관 임명 시 원칙 있는 대북 정책, 또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 대변인 역할을 맡는 문체부 2차관에는 역도 스타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'깜짝 발탁'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그랜드슬램을 이룬 노력과 투철한 자기관리, 장미란 재단을 통한 후학 육성까지, 현장과 이론을 겸비했다면서 체육 분야의 새 바람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다섯 명이 부처로 전진배치 된 것도 눈길을 끕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참모들을 차관으로 투입해 집권 2년 차, 국정 동력을 얻고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이들과 만나 약탈적 이권 카르텔과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, 카르텔과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혜 / 대통령실 홍보수석 : (윤 대통령은)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다,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자 국민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밖에 기재부 2차관에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, 외교부 2차관에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발탁되는 등 11개 부처 12명의 차관이 교체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통신위원장이나 산업부 장관 인선은 후임자 지명과 정무적 판단 등의 문제로 이번 발표에선 제외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다음 달 말이나 8월 초, 추가로 소폭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62921361493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