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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세 77억 들였는데...다 지은 야영장 문 못 여는 이유는? / YTN

2023-06-29 482 Dailymotion

혈세 77억 원을 들여 만든 야영장이 구청의 어설픈 행정으로 공사를 다 끝내고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 해석을 둘러싸고 같은 구청 두 부서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허가를 받지 못한 건데요. <br /> <br />기초적인 사전 조율도 없이 거액의 세금을 들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깔끔하게 지어진 야영장이 사람 하나 없이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에는 TV와 화장실도 이미 마련돼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지만, 정작 손님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남구청이 77억 원을 투입해 지역 명소인 앞산에 만든 야영장입니다. <br /> <br />공사가 끝나 원래 이달 초 문을 열었어야 하는데 영업 허가를 받지 못해 예약도 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강 경 호 / 주변 상인 : 매우 실망스럽습니다. 빨리 개장이 돼서 우리 남구의 새로운 어떤 먹거리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는데, 지금은 안타깝게도 개장이 안 되는 이유를 잘 모르니까….] <br /> <br />5년이나 걸려 공사를 마치고도 운영을 못 하는 건 사업을 추진한 대구 남구청의 어설픈 행정 탓입니다. <br /> <br />야영장에 설치된 이런 이동식 주택을 두고, 사업 부서는 옮길 수 있는 단순 시설물이라고 주장했고, 허가 부서는 사실상 건축물이라고 판단해 야영장으로 등록하기 어렵다고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사업을 진행한 것도, 허가를 내주는 것도 같은 대구 남구청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본적인 검토나 의견 교환도 없이 수십억짜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각에서는 기껏 지은 야영장을 철거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대구 남구청 관계자 : 공무원들이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? 직렬 별로 행정이면 행정, 기술직이면 기술직 별로 이렇게 관점이 있는데, 그 차이에서 이제 좁히는 부분이….] <br /> <br />서로 책임을 떠밀고 결론은 차일피일 미루는 구청의 탁상행정에 수십억 혈세가 든 야영장은 이용도 못 하는 관상용 공간으로 전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근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63005525997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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