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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주 300㎜ 넘는 폭우 주택 매몰·침수…14개월 아기 숨져

2023-06-30 1 Dailymotion

영주 300㎜ 넘는 폭우 주택 매몰·침수…14개월 아기 숨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을 비롯한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어제(29일)부터 이틀 동안 300㎜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영주에선 주택이 매몰돼 14개월 된 아기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집 안이 온통 흙으로 들어찼습니다.<br /><br />밤새 내린 비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집을 덮쳤고, 순식간에 들어찬 흙이 집을 무너뜨렸습니다.<br /><br />3대가 함께 살고 있던 집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가족 10명이 깔렸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구조대원들이 나서 9명을 구조했지만, 14개월 된 아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2시간가량 이어진 구조작업 끝에 심정지 상태의 여자 아기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웃들은 오랜 병원 생활 끝에 아기가 집에 돌아와 얼마 전 돌잔치를 했다며 한순간에 일어난 참담한 사고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 "몇 년 전에도 토사가 흘러내렸었어요. 그래서 저 집에서 이렇게 오늘 사고 났던 집에서 비닐을 씌우고 막 그랬는데… 안전장치가 있었으면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를 할 수가 있었을 거예요."<br /><br />경북 영주에선 지난 29일부터 이튿날 오후까지 최고 300㎜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시내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, 차들이 많이 오가는 다리가 끊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완전 양동이로 막 쏟아붓는 거죠. 계속…일부 몇 집은 막 둑이 무너지고 이랬는데. 그러니까 오후 한 7시쯤 가는데 다리가 휘어졌더라고…."<br /><br />200㎜ 안팎의 비가 쏟아진 봉화에서도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까지 100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경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주택 20여 동, 교량과 도로 침하 등 공공시설 10여 곳에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들은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,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대로 피해 조사반과 복구팀을 꾸려 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강원지역에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춘천과 영월, 평창 등에선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라 응급 복구작업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영주_봉화 #폭우 #산사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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