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알박기’ 텐트 30여 개 5시간 만에 모두 철거돼 <br />무료 운영 악용 이용자 때문에 다른 이용객 불편 <br />텐트 주인 몰라 행정대집행 강제 철거 오래 걸려<br /><br /> <br />해수욕장이나 야영장에는 휴가철 등을 앞두고 세워만 두고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'알박기 텐트'를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제주시가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'알박기 텐트'들을 강체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철거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. 직원 여러분들은 철거를 시행해주십시오." <br /> <br />버려지거나 자리 선점을 위해 세워둔 '알박기' 텐트 철거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된 장비는 두 달간 고시를 거쳐 돌려줘야 해 가위나 칼 대신 손으로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철거합니다. <br /> <br />협재 해수욕장과 금능 해수욕장 주변 야영장과 텐트를 칠 수 없는 녹지지대에 설치된 텐트 30여 개가 5시간 만에 모두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해당 해수욕장 주변 야영장은 1년 내내 선착순 무료로 운영되는 점을 일부 얌체 이용자들이 악용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협 /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청년회장 : 1년 넘게 방치된 텐트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 캠핑 오시는 분들이 텐트 칠 자리가 없었습니다. 파손되면 그냥 버려져 있는 텐트들이 너무 많아 가지고 그냥 쓰레기나 똑같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제주시는 행정대집행으로 '알박기' 텐트를 철거해 왔는데 주인을 알 수 없어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개정된 해수욕장 관련 법이 최근 시행되면서 즉시 철거가 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시는 강제 철거 외에도 유료화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시는 이른바 '알박기 텐트'를 방지하기 위해 협재와 금능 해수욕장 야영장을 다음 달부터 2달 동안 유료화합니다. <br /> <br />제주시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이 끝나면 관련 규정을 다듬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김봉남 / 제주시청 관광시설팀장 : 야영장이 유료화돼서 8월 31일까지는 야영장 관리가 잘될 것으로 보고, 내부 지침을 만들어서 관리해 나가면서 이렇게 즉시 철거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풍선 효과로 비지정 해수욕장에서 '알박기 텐트'가 늘어나면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전대웅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6302212180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