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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생 미신고 80건 수사 중…살해·유기 사건 잇따라 확인

2023-07-01 2,39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어나긴 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 아이들이 있습니다.<br><br>경찰이 현재 행방을 찾고있는 아이들만 여든(80)명에 달합니다.<br><br>살해되거나 유기되거나 방치되어 숨진 아이들, 지금까지 확인된 것만 5명입니다.<br> <br>수원과 과천에서도 어제와 오늘 잇따라 비슷한 사건이 또 확인됐습니다.<br><br>제도의 빈틈과 무관심 속에 죄 없는 아이들만 고통받고 있습니다.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 수사관들이 한 여성의 양팔을 붙잡고 연행해 승합차에 태웁니다. <br><br>20대 여성 A씨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 긴급 체포되는 모습입니다.  <br><br>지난 2019년 4월 남자친구와 사이에서 남자 아이를 낳은 뒤, 대전 유성구 한 빌라에 사흘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> <br>A씨는 "집에 돌아오니 아기가 숨져 있어 인근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"고 진술했습니다. <br> <br>경찰은 A씨가 시신을 매장한 곳으로 지목한 대전지역 야산과 하천 일대에 대한 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A씨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시신 확보에 실패했습니다. <br><br>경기 과천에서도 50대 여성 B씨가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5년 9월 남자아기를 출산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에서 "다운증후군이었던 아기가 며칠동안 앓다 숨져서 지방 선산에 시신을 묻었다"고 진술했습니다. <br><br>이들 모두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가 안된 아이들에 대한 전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. <br><br>생후 5일 된 아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 대해선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이 지목한 야산에서 어제부터 아이 시신을 찾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 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일단 영장 발부되면 다시 한 번 피의자들이 정확하게 버린 지점을 다시 한 번 추궁을 해야 될 것 같아요." <br> <br>30대 여성이 출산한 다른 아이 2명 중 한 명을 입양보냈다고 진술했는데 이 부분도 사실인지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출생 미신고 아이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된 이후 경찰이 수사중인 사건은 80건에 달합니다, <br> <br>숨진 사실이 확인된 아이는 9명. <br><br>이중 살해되거나 방치돼 숨진 아이는 5명입니다. <br><br>아직도 아이 74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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