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슷한 시각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는 민주당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> <br>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장외 투쟁을 이어가는 겁니다.<br> <br>이재명 대표가 직접 총동원령을 내렸는데, 당 일각에선 지금 이거 할 때가 아니라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.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괴담 몰이 중단하고, 해양투기 저지하라!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서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며 전국 당원이 모인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> <br>[임종성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경기도당위원장)] <br>"저는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습니다." <br> <br>이재명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'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'이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대통령이 먼저 앞서서 나라의 주권을 든든하게 지키고 이웃나라가 대한민국을 침탈하면 먼저 나서서 싸워주고 국민들이 피곤하지 않을까 대신 싸우겠다고 말하는 그런 나라 우리가 꼭 만들어야 합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7월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며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.<br><br>하지만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><br>장외 집회에 치중하다 '돈 봉투 사건' 등으로 위기에 빠진 당 혁신은 뒷전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, CBS 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)] <br>"환골탈태는 해야 되거든요. 그게 최우선이 돼야 되는데,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장외 집회 앞으로 20여 번이 예정돼 있답니다. 이러면 그거 하다가 시간 다 보내요." <br> <br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'민폐 정치', '괴담 정치'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황규환 /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] <br>"민주당의 '민폐 길거리 정치', '막무가내 괴담 정치'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해를 봐야 합니까.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이 어제 본회의에서 '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'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,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 합의는 파기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 철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