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 보조를 맞춰왔던 각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들어 제 갈 길을 걷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, 중국은 오히려 인하했는데, 그만큼 자국의 경제 상황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축 통화인 달러의 흐름은 전 세계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칩니다. <br /> <br />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입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: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%로 낮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멉니다.] <br /> <br />파월 의장의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 예고에도 최근 각국 통화정책은 제각각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가라앉은 경기를 살려보겠다며 금리 인하에 나섰고,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에 엔화 가격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긴축 속도를 늦추는가 싶더니 다시 높인 국가들도 대개 국내 경제 상황에 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먼저 동결에 나섰다가 인상을 재개한 캐나다와 최근 '깜짝 빅스텝'을 밟은 영국은 탄탄한 고용과 소비 지표에 발목을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부양과 물가 안정, 어디에 방점을 찍을지 이제는 각자의 경제 상황이 더 중요해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석병훈 /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: 다들 유지만 해도 물가 상승률은 떨어지는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이라서/ 미국만큼 (경기가) 좋지 않은 상황이면 물가 상승률 떨어지는 속도가 늦어져도 경기 침체 우려가 크면 그냥 (물가 수준-잘라주세요)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죠.] <br /> <br />우리나라도 지난 2월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상을 멈춘 이후 계속 동결을 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(지난 2월) : 작년이나 그런(미국이 예상 밖으로 빠른 긴축을 했던) 상황과 달리 국내 요인, 본연의 물가 경로를 주로 보고, 환율을 보더라도 그것이 물가에 주는 영향이라든지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을 보면서 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많이 왔다….] <br /> <br />다음 달 미국이 추가 인상에 나서며 한미 금리 차가 2%p까지 벌어질 게 확실해 보이지만 한국은행은 이번에도 동결 카드를 쓸 거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전자인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선 (s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7020507111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