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유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무제한으로 풀어줬던 호주가 노동시간에 다시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고물가를 버텨온 한인 유학생들은 임금이 크게 줄어 생활비 부담이 커졌고, 한인 상권도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달부터 호주 정부가 유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2주 동안 48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인력난이 심각해지자 2021년, 학생비자 소지자의 근무 시간을 무제한으로 풀었다가, 일상회복과 함께 다시 시간제한을 둔 겁니다. <br /> <br />유학생 정요한 씨는 당장 오를 대로 오른 임대료가 마음에 걸립니다. <br /> <br />[정요한/ 유학생 :제한이 없을 때는 그래도 (1주) 38시간 심지어 40시간씩 일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반 토막으로 줄기 때문에/ 0031 임대료가 올해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학생들이 임대료를 감당하기 굉장히 힘든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요.] <br /> <br />[박화용/ 유학생 :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요. 왜냐면 친구들도 똑같이 '투잡', '쓰리잡'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소득이 떨어지면 앞으로 이제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나….] <br /> <br />주로 한인 유학생들이 일하던 한인 상권 역시 인력 공백 우려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준/ 한식당 운영 :저희 가게는 한국인이 10~15명 정도 있는데 거의 다 한국 사람이고요. 50% 이상이 학생들로 돼 있습니다. 한국인을 못 쓰게 되면 외국인 친구들 뽑게 되고 그러면 또 이 친구들 데려와서 한국인의 문화를 가르쳐주면서 운영해야 하니까 조금 더 힘든 상황이죠.] <br /> <br />같은 기간 최저임금도 8% 넘게 올라, 동포 자영업자들은 이래저래 고민이 깊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의 최저 시급은 이제 23.23 호주 달러, 우리 돈 2만 원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, 부담을 줄여보고자 직접 매장에 나와 일하는 한인 소상공인들이 부쩍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문 접수부터 홀 서빙까지, 매장 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세윤/ 푸드코트 운영 : 잘 보이지 않았던 사장님들이 오셔서 업장 운영하시는 경우가 생겼습니다. 초반부터 비즈니스 모델링 할 경우에 테이블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고 모든 대응을 QR 주문,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게 하거나 계산대도 캐시리스(현금 없는 매장)로 바꿨고요.] <br /> <br />호주 정부는 소상공인들이 고물가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많게는 약 8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영철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3_202307020632078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