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7월 정세 전망…27일 열병식 맞춰 위성 재발사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이번달 말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열병식에 맞춰 지난번 실패한 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7월 한반도 정세 전망을 한상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동향이 포착된 건 지난 6월 중순부터.<br /><br />지난달 말엔 김일성 광장에 새로운 대형 구조물까지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북한의 열병식 준비는 오는 27일 북한이 주장하는 '전승절'을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보통 열병식 준비까지는 짧게는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를 보고 있거든요. 7월 27일 전승절을 기점으로 아마 열병식을 할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은 정전협정이 이뤄진 1953년 7월 27일을 한국전쟁에서 승리한 날이란 의미로 '전승절'이라는 이름을 붙여 기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열병식 전후로 한달전 쯤 발사에 실패한 정찰위성을 재발사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이른 시일 내 추가 발사를 예고한 만큼 결함을 신속히 보완해 발사를 성공시켜 국방력 강화를 대내외에 선전할 수 있단 겁니다.<br /><br /> "시점을 북한이 설정한다면 전승절 전에 어떻든 발사한다는 거를 1차 목표로 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…"<br /><br />다만 7월부터 9월까지가 농번기인 데다 장마와 태풍으로 기상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재발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장마철이 되면 습기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민감한 부품들이 많이 들어가있는 위성 발사체나 위성의 경우에는 환경의 영향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이 때문에 북한이 7월 이후 우리 군의 훈련 시점에 맞춰 단거리 미사일 발사나 다른 형태의 무력 도발에 나설 거란 전망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 gogo213@yna.co.kr<br /><br />#북한전승절 #열병식 #북한도발 #정찰위성 #재발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