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, 광주 꺾고 4연승…'인종차별 징계' 박용우 결승 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K리그 1(원) 울산이 광주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독주체제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SNS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징계를 받은 박용우 선수가 결승 골의 주인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0대 0으로 팽팽했던 후반 14분, 최근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울산 선수들이 선제골을 합작했습니다.<br /><br />박용우가 이명재의 코너킥을 헤더 골로 연결해 3년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.<br /><br />모처럼 만의 득점에도 골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은 박용우는 관중석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을 앞세워 광주의 총공세를 막아내고, 1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.<br /><br />4연승을 달리며 독주를 이어간 선두 울산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전반 41분, 코너킥 상황에서 포항 그랜트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후반 13분, 제카가 박승욱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추가 골을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수원FC는 새로 영입한 로페즈를 투입하며 만회 골을 노렸지만,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후반 43분 라스가 뒤늦은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, FC서울에서 이적해 온 한찬희가 멋진 발리슛으로 포항의 3대 1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2위 포항은 3위 서울과의 승점 격차를 벌렸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이랑 좀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는 경기에서 좀 도망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귀한 승점 3점을 얻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인천은 김민석이 감각적인 '칩샷'으로 골망을 가르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