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AEA 보고서 오늘 공개…여야, 日오염수 공방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제원자력기구, IAEA가 오늘 오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정치권에서 관련 공방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차분하고 신중한 대응 기조를 강조하는 가운데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이 우세한 상황을 의식한 듯 의원들의 과도한 언행을 단속하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"정부·여당은 IAEA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과 수산 자원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겠다"며 "10년이고, 100년이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민주당에 대해선 "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정권 퇴진을 외치는 건 대선 불복에 목적이 있다"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들이 단호히 심판해달라고 비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일본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진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"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과학적 검증 수단이 노량진 수산시장의 바닷물을 먹어보는 것이라면 수준이 낮다"며 여권이 오염수 문제를 마냥 괴담이라고 치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오후 IAEA 보고서가 공개되는 대로 자체 분석 작업에 돌입하고,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는 물론 의원총회도 소집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4일) 각 당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대구를 찾았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오후 3시부터 대구에서 대구·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예산을 통해 표심을 관리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내일(5일)은 울산, 모레(6일)는 부산·경남을 찾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예비역 장병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휴가 문제와 관련한 처우 개선을 약속하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공휴일은 정기휴가 기간에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도 "장병들이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게 공평하게 휴가를 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