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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롱한 비단벌레와 함께 신라 공주 잠 깨다

2023-07-04 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금록색이 영롱한 비단벌레입니다. <br> <br>신라시대 공주의 무덤에 이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화려한 장식물이 여럿 출토돼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발견 당시 화제를 모았던 신라시대 공주로 추정되는 무덤 발굴이 3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 <br> <br>무덤의 주인공은 키 130cm 정도, 10살 내외의 소녀였습니다. <br> <br>공주로 추정된 이유는 화려한 부장품 때문입니다. <br><br>주인공의 머리맡에서 비단벌레 금동장식 여러 점이 출토됐는데요. <br> <br>조사결과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하고, 대나무살을 엮어 만든 죽제 직물 말다래임이 확인됐습니다.<br> <br>말다래는 말을 탄 사람에게 진흙이 튀지 않도록 부착하는 물건입니다.<br> <br>복원된 모습을 보면 영롱한 녹색의 장식물 50개가 붙어 있습니다. <br> <br>비단벌레 200마리의 날개가 쓰인 겁니다. <br> <br>[김연수 / 국립문화재연구원장] <br>"그 당시 최고의 공예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말다래로 밝혀져서 특히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." <br> <br>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신라의 말다래는 국보 천마도가 그려진 유물이었습니다. <br><br>폭 5cm 유기물 다발도 발굴됐는데, 이는 피장자의 머리카락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를 통해 피장자의 머리 모양 꾸밈새도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2020년 발굴 당시엔 바둑알 200여 개가 함께 출토돼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신라 시대 어린 소녀의 무덤에서 바둑알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 향후 새로운 해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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