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승용차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공원 담장이 무너지고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많은 비에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멈춰선 화물차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로 곳곳에 옮겨붙은 불로 주변은 온통 붉은 빛으로 이글거립니다. <br /> <br />경기 평택시 국도를 달리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와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난 건 어제저녁(4일) 6시 20분쯤. <br /> <br />승용차 동승자가 경상을 입은 가운데, 경찰은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지금 빗길에 일단 미끄러졌다고 봐야죠. 차량을 충격하고 지금 가드레일을,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박은 거에요.] <br /> <br />몇 시간 뒤 충북 옥천군 옥천읍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트레일러가 갓길을 넘어 도로 밖까지 넘어가며 사고 수습을 위해 1개 차로가 2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빗속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423세대 규모 아파트에선 전기 공급이 1시간 40분 동안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력과 해당 아파트 측은 폭우에 꺾인 가로수 가지가 아파트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을 덮치며 정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원 옆 도로에 방금 무너져 내린 듯 돌무더기가 한가득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쏟아진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공원과 도로 사이 세워진 담장이 그대로 무너진 겁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1.5m 높이의 담장이 7m에 걸쳐 무너진 탓에 구청 등이 나서 임시 조치를 벌여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에 있는 빌라 지하 1층이 집중호우에 침수되고 <br /> <br />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를 가로막아 소방당국이 복구에 나서는 등 <br /> <br />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에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0503442341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