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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신라 공주' 무덤에서 비단벌레 장식의 말다래 첫 확인 / YTN

2023-07-04 742 Dailymotion

천5백 년 전 신라 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주 쪽샘 44호 무덤에서 비단벌레 날개 장식의 말다래와 머리카락 등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20년 11월 경주 쪽샘지구 신라 고분 44호에서 발굴한 비단벌레 날개 장식이 대나무로 짠 틀에 직물을 여러 겹 덧댄 말다래의 부속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말다래는 말을 탄 사람의 다리에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아래에 늘어뜨리는 판을 뜻합니다. <br /> <br />최장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"그동안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말다래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마 문양을 다룬 게 많았으나 비단벌레 장식은 새로운 형태"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금동관 주변에서 나온 폭 5㎝의 유기물 다발을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무덤 주인의 머리카락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삼국시대 유적에서 사람의 머리카락이 나온 경우는 사실상 첫 사례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금동관과 금동신발 등 금동제품 내부에서 최고급 직물 '삼색경금'을 비롯해 마직물과 견직물, 산양털 모직물 등 다양한 직물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덤에서 발견된 장신구와 유물 분석 등을 통해 무덤 주인공은 키가 130㎝ 내외, 나이는 10세 전후의 신라 왕실 여성, 공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쪽샘 유적은 4∼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이 묻힌 집단 묘역으로 천 기가 넘는 신라 무덤이 확인됐는데 44호 무덤은 2014년 5월 정밀 발굴 조사에 나서 지난달 대장정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늘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쪽샘 44호 무덤에 대한 10년에 걸친 발굴 조사 성과를 발표했고, 보존 처리를 마친 유물을 이달 12일까지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70506353460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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