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긴급 의원총회…IAEA 보고서에 총력 여론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제원자력기구, 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지지하는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여야는 오늘 비상 회의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완전히 상반된 입장인데요. 국회 현장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'오염수 비상 모드'를 한단계 더 강화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일제히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후속 대응을 모색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IAEA의 최종 보고서 결과를 검토하고, 오염수 관련 전략과 입법과제 등 향후 대응책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"민주당의 공세는 과학과 외교의 문제가 아니"라며, "총선을 앞두고 혼란을 조장해 이익보려는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"고 야당을 조준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울산을 찾은 김기현 대표는 "대한민국 정부는 30년이든 50년이든 100년이든 국민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"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수용 못한다"면서,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"국민 우려를 괴담이라 비난하기 바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총에서는 '오염수 투기 저지 대책위'를 꾸려 일본을 항의 방문하고, 오염수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긴급상무집행위원회를 소집해,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염수 이외 정국 움직임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여의도를 벗어난 지역 행보가 많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울산에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다가오는 정기국회와 예산정국을 앞두고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지며, 자신의 지역구에서 지지층 다지기에도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김 대표는 오후에는 경북 칠곡에서 20·30세대 여성 주민들과 함께 '약자 범죄 예방 현장간담회'를 가지며, '묻지마 범죄'에 대한 우려와 재발 방지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오후 봉하마을을 찾아,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.<br /><br />이후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이 전 대표가 지난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을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동 시기, 두 사람이 나눌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오염수 #여야 #의원총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