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30년 동안, 전기요금 고지서에 함께 찍혀나오고 함께 납부했던 KBS 수신료를 다음 달부터는 따로 걷어야 합니다. <br> <br>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개정안이 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공포절차만 남겨놓은 건데요,<br> <br>야당은 방송장악 시도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EBS의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. <br> <br>야당 추천 몫인 김현 방통위원이 반대하며 퇴장했지만 나머지 위원 2명이 찬성해 통과됐습니다. <br><br>시행령 개정안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,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공포 즉시 분리징수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다음달부터 고지서 발생이 기존과는 달라질 전망입니다.<br><br>현행은 전기 요금 고지서에 가구당 2500원 수신료가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다음달부턴 한 고지서라도 절취선으로 분리해 따로 내게 하거나 아예 수신료 고지서를 별도로 발송하는 방식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[이정복 / 한국전력 경영관리부사장] <br>"국민불편을 최소화 시키는 측면에서 다양하게 분리고지라든가 이런 부분을 검토할 계획이고 실무적인 작업을 진행해나가겠습니다." <br> <br>야당은 공영방송 장악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조승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수신료와 관련된 국민적 불편을 해소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졸속으로 폭력적으로 추진하는 거 아니겠습니까?" <br> <br>방통위를 항의방문한 민주당은 향후 의원총회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기섭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