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이 아파트단지는 17개 동, 1천 6백여 세대의 대단지입니다. <br> <br> GS 건설은 사과문을 내고 아파트 전체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그러나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.<br><br>철거와 재시공까지 최소 4~5년이 걸리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이 당장 어디서 살아야할지도 문제입니다.<br> <br>이어서 곽민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GS건설은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붕괴된 지하주차장이 있던 곳 뿐 아니라 두 개 단지, 17개 동 1666세대를 싹 허물고 다시 짓겠다는 겁니다. <br><br>GS건설은 사과문에서 "건설사고조사위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"며 "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는 모두 보상하겠다"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> <br>당초 이 아파트는 올해 12월 입주 예정었으나 재시공으로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> <br>건설사가 피해 보상을 약속했지만, 입주 예정자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정혜민 / 입주예정자협의회장] <br>"언제 입주가 가능할지 지금 안갯속에 있는 것처럼 앞이 깜깜한 상황이라. 지금 계획을 세우는 데 차질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김순영 / 입주예정자] <br>"아이들의 학교나 어린이집, 유치원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문제고요. 미리 들어와서 살고 싶어 하시는데 이쪽이 시세가 또 너무 비싸서." <br> <br>건설업계에서는 GS건설이 17개 동을 철거하고 다시 짓는 데 4~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붕괴 사고가 났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800여 세대를 전면 재시공하는 데는 3000억 원이 넘게 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. <br> <br>입주 지연 보상이 포함된 금액입니다. <br> <br>GS건설 측은 "입주 시기나 재시공 비용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"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김래범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