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갑자기 바뀐 고속도로 종점 주변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.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의혹을 키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특혜가 없었다는데 정치 생명까지 걸겠다며, 민주당도 간판을 걸어라 역공에 나섰습니다.<br>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긴급 당정 회의를 마치고 서울~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, 김건희 여사를 악마로 만들려는 민주당의 가짜 뉴스를 말릴 방법이 없다며 강수를 둔 겁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] <br>"도로 개설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. (땅을)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질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 원인을 제거하겠습니다." <br> <br>당정은 고속도로 종점이 갑자기 김 여사 땅 근처로 바뀌면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, 노선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종점은 차가 드나들 수 없는 분기점이라 오히려 주민들이 기피한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원 장관은 자신이 개입하거나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정치생명까지 걸었습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] <br>"이재명 대표, 민주당 간판 걸고 붙읍시다."<br> <br>고속도로 게이트 TF를 꾸린 민주당은 양평 현장을 찾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만일 이 의문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건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결정도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화난다고 수조 원짜리 또 수년간 논의해서 결정했던 국책사업을 아예 안 하겠다, 어린아이도 아니고 이래서는 안 됩니다." <br><br>국민의힘은 오늘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