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 어민들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> <br> 부산과 제주, 비슷한 시각 두 지역에서 각각 열린 어민들의 해상시위를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형 선박 60여 척이 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출항합니다. <br> <br>두 달간 휴어기를 마치고 조업에 나선 고등어잡이 어선들입니다. <br> <br>배 곳곳엔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. <br> <br>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걸 우려하며,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호소하는 겁니다. <br> <br>소고기부터 참외를 거쳐 이젠 생선이냐며 바다를 정치도구화하지 말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. <br> <br>[부산 대형선망수협 관계자] <br>"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그런 거를 좀 정부 차원에서 홍보를 계속 좀 해달라 그런 취지죠."<br> <br>대형 욱일기가 바다에 잠겨 있습니다. <br> <br>가운데엔 방사능 경고 표시가 그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제주지역 어민과 해녀들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겠다며 벌인 해상시위입니다. <br> <br>임진왜란 당시 12척의 배로 우리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잇겠다며, 욱일기 주변을 어선 12척이 둘러싸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[이경재 / 제주 함덕리 이장] <br>"방사능 오염수가 실제로 방류되면 사면이 바다인 제주는 바다의 우주에 살아온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위험해질 것입니다."<br> <br>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다가오면서 어민들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