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GS건설이 어제 주차장 붕괴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 방침을 밝혔는데요, <br> <br>철거와 재시공까지는 아직도 '첩첩산중'입니다.<br> <br> 입주를 불과, 다섯 달 남겨놨던 입주 예정자들은 속이 탑니다. <br> <br>정부의 고강도 행정 처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> <br>곽민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GS건설이 전면 재시공을 하겠다고 밝힌 인천 검단 아파트 공사 현장. <br> <br>현장에 있던 인부들이 모두 사라지고 적막함만 감돕니다. <br><br>어제 GS 건설은 이곳 아파트 17개 동을 모두 허물고 다시 짓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정작 입주민들은 입주 지연 피해 대책을 어디에 물어볼지 몰라 막막하기만 합니다.<br> <br>모든 건설 과정을 따져봐야 할 발주처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순영 / 입주예정자] <br>"두 곳에서 다 소통을 해야 하는데 양쪽의 어느 곳에서도 지금 제대로 된 소통이 되고 있지 않아서 입주 예정자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고." <br><br>LH는 오늘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"후속조치를 포함한 사고 수습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LH측은 오늘 오후 입주 예정자들과 간담회도 열었지만 "GS측으로부터 아직 공문을 받지 못했다"며 피해 보상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내놓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홍명훈 / 입주예정자] <br>"어디도 명확한 답변을 해주지는 않아요, 항상. 일단은 책임 소재를 자꾸 자기들끼리 돌리는 느낌도 들고." <br> <br>오는 12월 예정이던 입주 시기가 기약 없이 미뤄져 입주 예정자들은 막막합니다. <br> <br>[이연희 / 입주예정자] <br>"대출 부분이라든가 그런 부분들도 많이 걸리고. 일단 거주 문제, 5년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지." <br> <br>국토교통부는 GS건설과 LH 등에 대해 영업정지 같은 고강도 행정 처분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국토부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GS건설에 대해 "최대 8개월까지 영업정지 처분도 가능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