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초강수…야 "무책임한 태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서울-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·여당이 '선동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'는 명분을 내세우며 초강수를 둔 건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을 덮기 위한 꼼수라며 '특권 카르텔'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31년 개통을 목표로 2017년부터 추진돼 온 서울-양평 고속도로 사업.<br /><br />개통 시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사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 "(서울-양평) 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…이 정부에서 추진됐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야권은 서울-양평 고속도로 노선의 종점이 당초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갑자기 변경됐고,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장관은 특혜는 없었다는 데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민주당도 간판을 걸라고 맞불을 놨습니다.<br /><br /> "장관직을 걸뿐만 아니라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. 무고임이 밝혀진다면 민주당, 간판 내리십시오."<br /><br />'김 여사 악마화', '거짓 선동의 썩은내' 등 강경 발언도 뒤따른 가운데, 민주당원 행사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등에 대해선 당 차원의 고발 조치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사업 전면 취소에 무책임한 태도이자 '의혹을 덮기 위한 꼼수'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. 의혹을 덮으려는 꼼수입니다."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'민주당 간판을 걸고 붙어보자'고 한 원 장관을 향해 '도박을 좋아하는 정부'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현 정부에 참여하는 분들은 도박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.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뭘 자꾸 도박을 합니까."<br /><br />이에 앞서 민주당 '고속도로 게이트 태스크포스'는 강상면 현장을 찾아 '이권 카르텔'을 주장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필요한 경우 국회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도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여권의 초강수 대응에도 여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#서울-양평 고속도로 #원희룡 #국민의힘 #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