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런 머스크에게 철창에서 한판 붙자던 메타의 저커버그가 트위터를 잡기 위한 SNS 앱, 스레드를 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순식간에 사용자가 몰려들어 '트위터 킬러'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지만, 머스크도 가만있을 기세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커버그가 새로 출시한 앱에 가입한 빌 게이츠는 '스레드에 뛰어들어 신난다'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동성애자인 엘런 디제너러스는 '게이 트위터'에 온 걸 환영한다는 첫 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인수한 뒤 트위터에 성 소수자 혐오가 부쩍 심해진 걸 저격한 겁니다. <br /> <br />빌 게이츠와 디제너러스는 트위터에서 각각 7천만, 6천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이용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트위터와 거의 똑같이 생긴 스레드는 '16시간 만에 3천만 다운로드'로 초반 기세를 바짝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제이코 베르뮐렌 / BML디지털 최고 기술 책임자 : 철창에서 싸우자 더니 메타가 머스크 왕국에 먼저 한방을 날린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과거에도 트위터에 대항했던 앱들이 있었지만 스레드는 지리멸렬했던 과거 앱들과는 다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인스타그램과 연동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. <br /> <br />인스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억 명으로 트위터의 3억6천을 능가합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의 각종 논란으로 대체재 수요가 높아진 시점도 스레드에 큰 호재입니다. <br /> <br />[데이니 퍼거슨 / 광고업계 임원 : 요즘 같으면 어떤 앱이든 트위터 라이벌이 될 거 같아요.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를 완전히 망쳤잖아요.] <br /> <br />스레드 등장에 입을 닫고 있던 머스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위터의 영업 비밀을 사용해 스레드를 만들었다며 문서 보존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 사이에선 유럽연합에서 개인정보 우려로 앱 출시가 막힌 데다 메타의 스냅챗과 틱톡을 잡기 위한 시도도 번번이 실패한 점을 들어 스레드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연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0707370756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