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속된 폭우로 지반 곳곳이 약해진 가운데 전북 정읍시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 택시 1대가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와 승객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몸을 피했는데 도로는 막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전북 정읍 산사태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토사가 굉장히 많이 쏟아진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야산에서 쏟아진 집채만 한 암석들로 도로가 막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 여파로 근처 전신주 전선들까지 사실상 끊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나무 여러 그루가 뿌리를 드러낸 채 마치 쏟아진 것처럼 지면 쪽으로 누워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 위쪽도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큰 바위산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비탈면이 예리하게 깎여나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가 난 건 어젯밤 11시 50분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 정읍시 쌍암동에 있는 내장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 100m가량에 걸쳐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택시가 깔렸지만, 다행히 기사와 승객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택시 기사는 도로를 달리다 우당탕탕 하더니 순식간에 돌덩이들이 떨어져 버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행 / 산사태 피해 택시기사 : 순간적으로 이게 뭐야 하는 순간에 우당탕탕 쏟아지기 시작한 거예요. 벼락 치는 줄 알았어요, 사실은. 불이 번쩍번쩍하니까.]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이 없던 것을 확인하고,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은 일대 차량을 통제하고, 정읍시는 사고 4분 뒤 주민들에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차량 우회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 여파로 인근 마을 주택 3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위들을 치우는 것도 문제인데요. <br /> <br />정읍시는 낙석이 계속되고 있어서 추가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복구 전에 전문가 자문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떨어질 가능성 있는 돌들을 산 위쪽에서 떨어뜨리고, 이후 지상에 있는 바위를 치울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 복구가 끝나기까지 약 2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읍 내장저수지 근처 도로가 통제된 상태라 복구가 끝날때까지 주변 도로로 우회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정읍 산사태 현장에서 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071153127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