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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 '영아 암매장' 친모 구속심사…"원치 않은 임신"

2023-07-07 1 Dailymotion

인천 '영아 암매장' 친모 구속심사…"원치 않은 임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7년 전 신생아 딸을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로 체포된 친모에 경찰이 살인죄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친모는 원치 않은 임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7년 전 경기 김포의 한 텃밭에 태어난 지 일주일 된 딸을 암매장한 40대 친모 A씨.<br /><br />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살해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들 앞에서 범행을 저질러냐고 묻자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(딸한테 미안하지 않습니까?) … (아들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나요?) 아들 앞에서는 안 그랬습니다."<br /><br />원하지 않은 임신이었냐는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수긍했습니다.<br /><br /> "(원하지 않는 임신이었습니까?) 네."<br /><br />친모 A씨는 2016년 8월 경기 김포의 모친 소유 텃밭에 딸 B양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체유기죄 공소시효를 한 달 남기고 체포된 A씨에게 "유의미한 정황이 확인됐다"며 살인죄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경찰 조사에서 "경제적인 이유로 딸을 양육하기 어려웠다"며 살인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A씨는 출산 하루 만에 딸이 숨졌다고 진술했지만, 조사 결과 암매장 시점은 출산 일주일가량 후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전날 A씨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텃밭에서는 B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7년 만에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출산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던 A씨는 이혼 후 첫째 아들을 홀로 키우는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범행은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는데,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숨진 아동은 B양을 포함해 모두 27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출생미신고아동 #암매장 #살인 #임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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