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큰비도 걱정이지만 비가 안 와도 걱정거리가 있습니다.<br> <br> 오늘 처럼 '더운데, 하늘에 구름이 많다' 그러면 자외선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죠.<br> <br>그런데 구름 사이로도 자외선이 뚫고 나옵니다.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간간이 낀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강렬합니다. <br> <br>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온 사람들. <br> <br>걸어 다니는 사람 하나 없이 물속에만 있거나 선탠보다는 파라솔 밑에서 따가운 햇볕을 피합니다. <br> <br>[홍서영 / 서울 광진구] <br>"너무 더워서 아무리 선크림을 많이 발라도 살이 계속 타요. 너무 피부가 따갑고 검어져요." <br> <br>[김진우 / 서울 관악구] <br>"햇볕이 뜨겁다 보니까 선크림도 바르고 래쉬가드도 입었습니다. 햇볕 알레르기가 있고 태양을 쬐는 것보다는 막는 게 효과적일 것 같아서요." <br><br>통상 자외선은 구름이 많으면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외선은 구름을 뚫습니다.<br><br>뜨거운 날 물놀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방법도 중요한데요. <br> <br>차단제가 물에 계속 씻겨나가는 만큼 내수성 제품을 2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됩니다.<br> <br>갈수록 높아지는 오존도 문제입니다. <br> <br>오존은 대기 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생기는 2차 오염물질입니다. <br> <br>호흡기와 눈에 염증을 만들어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입니다. <br><br>막을 방법도 없는 셈입니다. <br> <br>[김영호 / 서울성모병원 피부과] <br>"밖에 안 나가야 할 것 같은데요. 오존이 대기 중에 있는 상태에서는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." <br><br>서울 경우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2002년보다 11배가 늘었습니다.<br><br>[반기성 / 케이웨더 센터장] <br>"도시일수록 차들이 많이 지체되는 곳일수록 일사량이 강할수록 오존 농도가 높아지게 돼 있죠." <br> <br>하루걸러 찾아오는 무더위 속 자외선과 오존이 올여름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