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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마 덮친 지역들, 야속한 장맛비에 '이중고'

2023-07-08 1 Dailymotion

화마 덮친 지역들, 야속한 장맛비에 '이중고'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봄 충남 홍성과 강원 강릉 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산림이 불에 탔고, 이재민도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산불 지역에서는 여전히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 속에 장맛비 예보는 복구작업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산사태 등 사고 위험이 커져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 홍성 서부면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지난 4월 2일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곳인데요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그 당시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검게 그을린 땅은 그대로이고 울창하던 산림도 앙상한 뼈대만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성에서는 산불이 진화되고 나서 계속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발생한 이재민만 91명에 이르렀는데요.<br /><br />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공공 임대주택과 임시 주택에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시주택이라는 건 산불로 전소되거나 반소된 집을 허물고 컨테이너 조립식 주택을 설치한 공간인데요.<br /><br />8평 남짓의 거처에서 생활하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강원 강릉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여전히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산림은 벌채를 해 새로 조성하고,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 등이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달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군요.<br /><br />그런데 이런 산불 발생 지역에서는 이번 장맛비가 더욱 야속할 수 밖에 없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달에 전국에 계속 비소식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산림과학원 등의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산불 발생 지역은 비가 내리면 토사 유출과 산사태 가능성이 훨씬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산림은 물론 땅속 유기물까지 모두 불에 타버리면 땅이 물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게 됩니다.<br /><br />땅이 빗물을 그대로 흘려보내게 되고, 물이 모이면 토사도 같이 흘러내려 토사 유출 위험성이 높아집니다.<br /><br />올해도 그렇지만 2~3년 뒤에는 산사태 위험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불로 고사된 나무들이 점점 땅을 잡고 있는 힘을 잃어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화마에 이어 수마까지 산불지역 주민들은 이렇게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산불 발생 지역에서는 이번 장맛비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하시길 바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 홍성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충남_홍성 #강원_강릉 #산불발생지역 #산사태 #장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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