쫀득·탱글한 식감이 일품…괴산 대학 찰옥수수 수확 시작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름철 대표 간식인 찰옥수수 수확이 충북 괴산군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괴산군 특산물인 대학 찰옥수수는 식감이 쫀득하고 당도가 높아 유명한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냉해 탓에 수확량이 예년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천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북 괴산군 장연면의 한 밭에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옥수수가 빽빽하게 자랐습니다.<br /><br />농민들은 더운 낮 시간대를 피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옥수수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립니다.<br /><br />갓 따낸 옥수수 껍질을 까보니 씨알 굵은 알갱이들이 꽉 차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교수가 품종을 개발해 대학이라는 이름이 붙은 괴산군 대학 찰옥수수입니다.<br /><br />이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'농식품 파워 브랜드'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껍질이 얇아서 치아에 안 끼는 게 특징이고 당도가 다른 옥수수에 비해 높아요. 괴산군은 유기물을 많이 뿌려 땅이 살아있습니다."<br /><br />괴산군은 올해 1천500여 농가에서 찰옥수수를 재배해 8천300여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 3∼4월 갑자기 닥친 추위로 농가들이 냉해 피해를 입어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이상저온 현상으로 옥수수 생산량이 5％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. 저희들은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서울 청주 등에 홍보할 예정이고 자매결연 직판행사를 확대해 대학 찰옥수수 농가 시름을 덜어주겠다…"<br /><br />군은 직거래장터 운영, 온라인 쇼핑몰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옥수수 판로 확대를 도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청정지역 괴산군에서 재배한 대학 찰옥수수는 이날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천경환입니다. (kw@yna.co.kr)<br /><br />#괴산 #대학찰옥수수 #여름간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