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민 "고대·부산대 입학취소 관련 소송 취하"…배경 주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낸 '입학취소' 관련 소송 취하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경했던 입장을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조민씨는 본인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어머니 정경심 전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하는 등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대법원 판단에 따른 처분이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법정 들어가서 제가 아는 대로 진술하고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그런 조씨가 SNS를 통해 소송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씨는 "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"며 "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겠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1심에서 부산대의 손을 들어줘 오는 19일 항소심이, 다음달 10일 고려대를 상대로 첫 변론기일을 앞둔 상태로 소송을 취하하면 입학 취소 처분은 확정됩니다.<br /><br />다음달 부산대 부정 입학 관련 혐의 공소시효 만료까지 50일 가량이 남은 가운데, 일각에서는 조씨가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 전 교수의 입시비리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질 위기에 놓여 있는 만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끌어내거나, 기소 되더라도 법원 선고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보란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일관성을 고려한다면 조씨를 기소해야 하지만 공범으로 부모와 자녀를 모두 기소하는 사례가 드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의 기소 여부는 다음달 조씨의 공소시효 완성 전에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조민 #고려대 #부산대_의전원 #입학취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