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채만 한 암석이 우르르…장맛비에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토사유출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에도 전북 완주에서 암석이 도로를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집채만 한 암석이 도로 위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암석이 도로 한편을 완전히 막았습니다.<br /><br />도로 중앙에 위치한 가드레일은 엿가랏처럼 휘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큰돌로 계단식으로 쌓아놓잖아요. 도로 상에 보면 그 윗부분에 있는 흙이 굴러 떨어진 거에요."<br /><br />8일 오전 11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전주대체우회도로에서 낙석과 토사가 유출됐습니다.<br /><br />굴러 떨어진 돌과 흙만 10t 가량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왕복 4차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, 낙석을 정리하는 데에는 최소 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무너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 임동면에서는 주차장 옹벽 구조물이 떨어져 내리며 차량이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경북 상주시 오대동에서도 주택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북에서만 7일부터 8일 사이 17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4일부터 계속된 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진 탓에 산사태와 토사유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영·호남 지역은 한 때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단계까지 격상됐다가 8일 정오를 기해 관심 단계로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하향조정됐어도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장마 #산사태 #토사유출 #집채만한암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