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크게 오르내리는 불안정한 전세 시세 탓에 혹은 사기꾼에 전세금 떼일까봐 요즘 전세 대신 월세 사는 분들 많습니다.<br> <br>최근 서울 주택 평균 월세 가격이 무려 1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되면서, 주거비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다달이 꼬박꼬박 내야 하는 월세, <br> <br>목돈이 나가는 만큼 월세가 오르면 주거비 부담이 커집니다. <br> <br>[윤은빈 / 서울 용산구] <br>"사회 초년생들이 백만 원, 백이십만 원을 월세로 지불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고, 말이 안되죠. <br>(알바를) 두세 개씩 한다든가, 과외도 두세 개는 기본이니까." <br> <br>[최희민 / 서울 노원구] <br>"한 달에 45만 원 정도 나가고 있고, 아무래도 적은 금액은 아니라서, 학비까지 포함해서 (대학생 신분으로) 매달 내려고 하면 부담이 되긴 해요, 확실히." <br> <br>아파트만 놓고 보면, 월세가격은 더 올라갑니다. <br> <br>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24만 원을 기록했는데요, <br><br>직장인 평균소득이 333만 원이라는 것을 고려하 월급의 3분의 1 정도가 월세로 나가는 겁니다.<br> <br>지난 5월 기준으로, 평균 월세보증금은 1억 4600만 원선. <br> <br>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과 다세대, 단독주택 등 주택 평균 월세가격은 105만 6천 원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2년 전, 97만 원이었던 가격이 지난해부터 전세의 월세화 현상에 역전세난까지 더해지며 크게 올랐습니다.<br> <br>특히, 서울의 전체 주택 거래 중 월세 비중은 해마다 높아져 올해는 처음으로 임대차 절반 이상이 월세 거래입니다.<br> <br>역전세난 우려 속에 전세의 월세화 수요는 당분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