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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평군 주민들 “주말마다 교통지옥…정치싸움 그만”

2023-07-0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주말인 오늘 저희 취재진이 서울에서 양평으로 이동해 봤습니다.<br> <br>50km 안되는 거리를 가는데 무려 2시간 넘게 걸렸습니다.<br> <br>정쟁 때문에 엉뚱하게 국민들만 피해를 보게 되는 건 아닌지 우려됩니다.<br> <br>정치권 싸움으로 동네까지 두 쪽 났다는 주민들의 반응이 안타깝습니다.<br> <br>서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시내에서 차를 타고 양평으로 가봤습니다. <br> <br>고속도로가 없다보니 미사대로와 경강로 등 국도를 이용합니다. <br> <br>길목 곳곳마다 빽빽한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서울 종로구에서 양평 두물머리까지 48km구간을 이동하는데 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.<br><br>열악한 도로 탓에 불편이 이만저만이 아니었던 주민들, <br> <br>특히 차량들이 몰리는 주말엔 아파도 병원 한번 가기 힘들었습니다. <br> <br>[양평군 주민] <br>"서울 병원 한번 가려면 엄청 오래 걸려요. 우리 집 양반이 119가 빨리 못와가지고 돌아갔어요 작년에." <br> <br>[방문환 / 경기 양평군] <br>"토요일 일요일 잘못 걸리면 2-3시간 걸려요. 한번 나오려면 차들이. 112에 전화하고 난리가 나는거죠." <br> <br>고속도로가 놓이면 20분 만에 서울에 갈 수 있다는 기대가 컸지만, 정치권의 타툼 탓에 한순간에 백지화가 된 데 분노가 큽니다. <br> <br>[경기 양평군민] <br>"진영의 논리에 빠져서 군민들을 아주 쉽게 생각을 하는거야. 이건 군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." <br> <br>여야가 고속도로 종점을 놓고 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, 주민 의견도 갈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양서면 주민] <br>"원칙적으로 1안으로 가면 문제가 없는데…조금 화가 났지." <br> <br>[강상면 주민] <br>"강상면에 기존에 지금 공사를 추진하려고 거의 결정했던 거니까. 그쪽으로 하는 걸…" <br> <br>양평군 게시판에도 원안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 강상면으로 종점을 바꿔야한다는 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예 군민투표로 종점을 정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. <br><br>무엇보다 이번 사태를 겪으면서 주민들이 입은 마음의 상처가 걱정입니다. <br> <br>[양평군 주민] <br>"정치가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화합되게 만드는게 아니라… 양평에 있는 사람들도 분리를 시키는 그런 꼴이 돼버린다고."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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