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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장애 영아 살해' 친부·외할머니 구속..."혐의 중대" / YTN

2023-07-08 91 Dailymotion

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를 친모 몰래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 친부와 외할머니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할머니는 뒤늦게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경찰서에서 나옵니다. <br /> <br />8년 전 갓 태어난 자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A 씨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숱한 취재진 질의에 '죄송하다'고 짧게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40대 친부 : (아이가 아파서 살해한 겁니까?)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공범인 60대 외할머니는 뒤늦게 '아이에게 미안하다'고 흐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[60대 외할머니 : (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드세요?) 많이 들어요. (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?) 정말 미안하다.] <br /> <br />2015년 3월, 유전자 검사로 아기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것을 알게 되자 출산 당일 집으로 데려가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부와 외할머니. <br /> <br />법원은 1시간 남짓 영장 심사를 진행한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애아 양육에 부담을 느꼈다는 게 친부 진술이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까지 있어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친모는 범행에 대해 몰랐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출산 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친모에게 '아이가 태어난 뒤 바로 사망했다'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숨진 아이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는데 아직 영아 시신은 못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이 유기 장소로 언급한 야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, 시간이 꽤 지난 만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082151538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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