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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철거vs보존"...환갑 맞은 원주 '아카데미' 극장 갈등 / YTN

2023-07-08 946 Dailymotion

강원도 원주에는 60년대 개관한 극장이 하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 가운데 하나인데요. <br /> <br />보존과 철거 사이에서 논란과 갈등,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원주에는 오래된 극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 영화제에서 이름을 딴 아카데미 극장. <br /> <br />1963년 개관해 올해 환갑을 맞은 지역 명소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생겨나며 결국, 지난 2006년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대상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랜 추억이 깃든 극장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여 극장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교 졸업식부터 각종 강연과 문화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원주시도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산 32억 원을 들여 극장을 매입했고, 보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지방 선거 이후 시장이 바뀌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원주시는 아카데미 극장을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안전성 문제가 있는 만큼 새로운 문화·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이유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계획과 관련 예산은 이미 시의회까지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존을 요구하는 단체는 시민들의 의견을 먼저 묻고 철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성/아카데미의 친구들 : 시장님이 바뀌면서 철거 쪽으로 한순간에 기울었습니다.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여론조사라든가 그리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한군데 모여서 그런 정보들을 가지고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….] <br /> <br />원주 아카데미 극장은 지난해 정부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비와 도비 39억 원을 지원받아 시설보수가 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철거로 답을 정해 놓은 원주시는 시설 보수 예산을 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·도비 역시 세금인 만큼, 철거 대상에 낭비할 수 없다는 게 원주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 의견 수렴 역시 충분히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남기주/원주시 문화예술과장 : 간담회를 통해서 충분히 내적으로 여론 수렴은 끝났다고 보고요. 보존을 찬성하는 측하고도 대화를 나눴습니다만 거기는 보존을 해야 하는 정당한 이유 이외에 새로운 어떤 특별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0906295368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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