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번째 사업자 찾기…제4 이동통신에 외국기업도 고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조만간 8번째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나섭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전처럼 유력 후보자가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자율주행차나 가상현실 구현처럼 고주파 대역의 통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데 투자비는 막대하고 이익 회수엔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27년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목표인 정부.<br /><br />그러려면 차량간, 도로 인프라간 실시간 통신이 전제돼야 하는데, 그 기반인 28㎓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통신 3사가 모두 반납해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제4이동통신 재추진에 나선 건, 통신비 인하뿐 아니라 이런 인프라 마련을 위한 투자가 시급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고주파인 28㎓는 도달거리가 짧아 50m마다 기지국을 세워야 하는데, 300개만 구축해도 3,000억원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 "B2B(기업간거래) 모델 혁신을 통해서 어떻게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냐가 성공이냐 실패이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후보로는 재무적 능력이나 영업망이 있는 쿠팡과 KB국민은행,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거론되는데, 외국자본의 참여도 고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간접투자뿐만 아니라 직접투자에 대해서도 저희가 개방할, 제도를 제도개선을 통해서 개방할 의지를 충분히 갖고 있다."<br /><br />정부는 진입 문턱을 낮추고 유인책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1만5,000개인 기지국 의무 구축 개수를 낮춰주고, 2,000억원대인 주파수 할당 대가도 줄여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최대 4,000억원 융자와 세제 혜택, '황금주파수'로 불리는 700㎒ 또는 1.8㎓ 등의 할당에도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8번째 시도되는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.<br /><br />과거 후보업체들이 재정능력 불확실 탓에 고배를 마셨던 만큼, 정부의 지원이 이번에는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제4이동통신 #8번째도전 #28㎒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