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재무 "소통해야"…中부총리 "합의 이행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부총리를 만나 공정한 경쟁과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허리펑 부총리는 지난 2월 정찰풍선 사건에 대해 "예상치 못한 일이었다"며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경제라인 핵심 인사들과의 회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허리펑 부총리를 만난 옐런 장관은 거듭 중국과의 건전한 경쟁을 원한다며,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같은 소통은 양측이 세계 경제 전망을 더 완전히 이해하고, 우리 경제를 위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미중 관계 경색 원인 중 하나인 정찰풍선 사건에 대해 "예상치 못한 사건이었다"며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감스럽게도 풍선과 같은 돌발적인 사건으로 중미 정상이 합의한 것을 이행하는 데 문제가 생겼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옐런 장관이 리창 총리와 합의한 내용을 진정성 있게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, 기후 변화 관련 당국자들을 만난 옐런 장관은 '현존하는 위협'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(미국과 중국)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두 온실가스 배출 국가이자 재생에너지 투자 국가로서 (이어서)<br />방향을 이끌 책임과 또 그 능력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녹색기후기금과 기후투자기금과 같은 다자간 기구에 미국과 중국이 함께 지원에 나선다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는 이달 중순쯤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중이 패권 경쟁 속에서도 이어 온 기후변화 협상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반발해 대화와 협력 단절 등을 선언하며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옐런 장관에 이어 케리 특사 방중까지 성사된다면, 단절됐던 미중 간 고위급 교류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 미국 # 중국 # 옐런 # 허리펑 # 기후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