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축구, 아이티에 역전승…지소연·장슬기 득점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주·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'가상 콜롬비아'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지소연의 동점골과 장슬기의 역전 원더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초반부터 속도와 피지컬을 앞세운 상대 공격에 번번이 실점 위기를 맞았던 대표팀은 전반 15분 먼저 골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중원에서 오른쪽 측면 공간으로 넘어온 패스를 몽데시르가 결정지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조소현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하다 수비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키커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36분 환상적인 역전골까지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세트피스 상황에서 지소연이 내준 패스를 장슬기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그대로 상대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.<br /><br />최종스코어 2대 1, 짜릿한 역전 승리.<br /><br />월드컵 첫 상대인 콜롬비아를 상정한 아이티와의 출정식에서 승리하며 대한민국은 자신감을 얻고 결전지로 향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결코 쉽지 않은 월드컵이 되겠지만 그래도 멋지게 저희 대표팀이 4년 동안 준비한 거 멋지게 도전하고 열심히 해서 오겠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경기 승리에도 보완해야할 점들은 분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장 큰 문제는 빠른 수비 전환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. 훈련을 통해서 빨리 보완해야 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경기 종료 후에는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무대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선수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피치 위를 돌며 결전의 땅으로 떠나기 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오는 10일 호주로 출국해 현지에서 네덜란드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kwak_ka@yna.co.kr<br /><br />#여자축구대표 #월드컵 #역전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