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뒷돈 받고 전세사기범 주택 매입…LH 전 간부 기소

2023-07-09 1 Dailymotion

뒷돈 받고 전세사기범 주택 매입…LH 전 간부 기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토지주택공사, LH의 전 간부가 뇌물을 받고 내부 기밀 자료를 유출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간부는 브로커 일당이 중개하는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기도 했는데, 이 중에는 인천 전세사기 피해 주택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H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'임대주택 매입 사업'.<br /><br />공정한 경쟁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단 취진데, 실상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인천지역본부 사업담당 부장 A씨가 브로커에게 뒷돈을 받고 미분양 주택을 비싸게 사들이고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먼저 브로커 일당은 미분양 주택을 신속하게 처분하려는 건축주들에게 LH 담당부장을 안다며 접근했습니다.<br /><br />담당부장을 통해 LH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게 해주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브로커들의 알선으로 LH 인천본부가 매입한 주택은 약 3,303억 원대, 1,800여 채에 이릅니다.<br /><br />그중에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일당의 미분양 주택 165채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A씨는 브로커 일당에게 LH 인천본부의 감정평가총괄자료를 16차례 넘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LH 인천본부가 매입한 전체 임대주택의 감정 평가 결과를 종합한 자료인데, '보안 1등급'으로 관리되는 자룝니다.<br /><br />그 대가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A씨가 브로커 일당에게 받은 돈은 8,600여만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브로커 일당은 건축주들로부터 84억여 원을 받고, 여기에 14억여 원을 더 약속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지검은 LH 전 간부 A씨와 브로커 대표는 구속 상태로, 나머지 브로커 일당 3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LH매입임대 #브로커 #뇌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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