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금까지 장마가 미들급이었다면, 이제부터 시작되는 장마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헤비급입니다. <br> <br>한번씩 퍼붓다 개곤 했던 패턴이 아니라, 앞으로 일주일 내내 강한 비가 쏟아집니다. <br> <br>이어서, 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달 25일 시작한 올해 장마는 패턴이 일정했습니다. <br><br>하루 이틀 비가 쏟아지다 소강상태를 반복했습니다. <br><br>그 사이엔 어김 없이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번주부터 다릅니다. <br><br>'진짜 장마'라 부를 만큼 1주일 내내 비가 예보됐습니다.<br> <br>지금까지 장마전선은 속도가 빠른 저기압을 만나 한반도를 빨리 통과했습니다.<br><br>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은 이유였습니다.<br><br>모레부턴 장마전선이 더욱 힘을 키웁니다. <br> <br>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북쪽에서 내려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성질이 다른 거대한 두 기압이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생기는데, 양쪽의 위력이 비슷해 전선은 장시간 한반도에 머물며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.<br> <br>이 과정에서 흩어져 있던 강수구역이 남북으로 좁아지고 동서로 길게 뻗는 형태로 바뀝니다.<br><br>특정 지역에 폭우가 내릴 우려가 높은데 특히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><br>[박중환 / 기상청 예보 분석관] <br>"중부 쪽은 지속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, 남부는 이미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서 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주간이라고…." <br> <br>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 중심으로 폭염특보는 해소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다만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