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, 일본서 오염수 반대 집회…여 "외교적 망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 공방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은 방류를 저지하겠다며 2박 3일 동안 일본에서 여론전을 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외교적 망신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 어제(9일)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것에 대한 여야 평가는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"민주당이 과학적인 설명은 도외시한 채 일방적 주장만 이어갔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북한 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한다는 말을 뼈아프게 들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주축인 야권 의원 10명은 오늘(10일)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방류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방류를 철회하라는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한편, 참의원 의원회관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방일 의원단에 대해 "악성 괴담을 수출하고 있다"며 "외교적 예의를 내팽개쳤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서울-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여야 공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-양평 고속도로 계획안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뉴스로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김기현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양평 고속도로 계획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겁니다. 민주당이 즉각적인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가짜뉴스와 괴담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선행해야 할 과제입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고속도로 원안 노선 종점 인근에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소유의 땅이 있는 것을 두고 '적반하장'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문제 제기를 하니 백지화 카드를 꺼낸 건 "행패"라며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이재명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9조 원대 국책사업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거 처음 봤습니다. 이런 게 국정농단 아닙니까? 대통령 공약 파기 사례 또 하나 더하지 말고 원안 추진을 조속히 선언해서 혼란을 중지시키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정 전 군수가 '셀프 특혜'를 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"해당 땅은 길이 없는 산을 넘어가야 한다"고 방어했습니다.<br /><br />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는 다음 주 원 장관을 국회로 불러 이 논란에 관한 질의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