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클럽 마약' 밀수 조직 무더기 기소…한탕 노린 20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클럽 마약'으로 불리는 케타민을 태국에서 국내로 밀수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20대 사회 초년생으로 일확천금을 노리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닐과 랩으로 꽁꽁 싸맨 뭉치를 칼로 뜯어내보니 흰색 알갱이가 잔뜩 나옵니다.<br /><br />의료용 또는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, '클럽 마약'으로 불리는 케타민입니다<br /><br />지난 1월, 케타민을 몸에 숨기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던 운반책 2명이 덜미가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포장한 케타민을 속옷 안에 넣고, 그 위에 큰 옷을 입어 숨겼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방법으로 마약 밀수 조직이 2022년 1월부터 1년간 태국에서 들여온 케타민은 약 10kg.<br /><br />약 2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으로, 소매가로 환산하면 약 25억 원 상당입니다.<br /><br />이들 조직은 총책 20대 최 모 씨를 중심으로 모집책과 운반책 등 구체적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조직원들 모두 20~30대 사회 초년생으로 1회에 500만 원에서 1천만 원가량의 대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특가법상 향정 등의 혐의로 최 씨와 조직원 17명을 검거해, 구속 기소 14명을 포함해 전원을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피고인들은 자신들의 범행으로 인해 사회에 마약이 터지건 말건, 그로 인해 누군가 중독자가 되건 말건 나만 돈 벌고 편하면 된다는 매우 이기적이고도 반사회적인 범행을 했습니다."<br /><br />사안의 중대성과 범행 규모 등을 고려한 검찰은 초범 또는 단순 가담자도 엄벌에 처해질 수 있도록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·가입·활동죄도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케타민 #클럽마약 #마약밀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