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가 '미니 신도시급'으로 재건축됩니다.<br> <br>50층 까지 지을 수 있어서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확 바뀌고, 또 보행교가 만들어져서 강북과 강남을 잇게 됩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 아파트는 지은 지 40년이 넘었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에서도 대표적 부촌으로 꼽히지만 배관 등 시설 대부분이 낡았습니다. <br> <br>주차난은 물론 상가가 예전 모습 그대로라 악취 등 불편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30년 거주 주민]<br>"건물 지은지가 오래됐는데 얼마나 불편하겠어요. 서울시 제한에 의거해서 개발이 못 됐단 말예요. 그런 부분을 재고 돼야하고." <br> <br>서울시가 압구정 일대 아파트를 통째로 개발합니다.<br><br>1976년 준공된 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신현대, 한양 등 네 개 구역을 한 데 묶어 1만18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. <br><br>[공인중개사] <br>"설계 도안들이 굉장한 수준으로 설계돼 기대감 한층 높아졌고요. 초 매머드급 미니 신도시가 될 거라고" <br> <br>높이 규제를 풀어 50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한강변 랜드마크가 될 1, 2개 동은 70층까지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가장 큰 변화는 성수대교와 동호대교 사이 놓일 다리입니다. <br><br>강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 있는 서울 성수동과 압구정 사이에 잔디 보행로를 만들어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 계획입니다. <br> <br>도보 또는 전동 킥보드타고 강남 상권과 강북의 녹지공간을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최홍서 / 압구정동 상인] <br>"강북의 시민들이 여기로 건너와서 산책하고 상권도 강북 주민들이 넘어와서 좋아지지 않을까." <br> <br>재건축을 통해 들어서는 1만 1800세대 가운데 1200여 세대는 공공 주택으로 공급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장명석 <br>영상편집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