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런 한류열풍 덕에 외국인들도 한국에 많이 오죠. <br> <br>그런데 서울 명동 거리 노점상의 바가지 실태가 심각해서 저희가 보도한 적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명동 노점상들이 결국 가격을 내리고 가격표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외국인들 이제 만족할지 송정현 기자가 명동거리에서 만나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월요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. <br> <br>이달 초까지만 해도 1만 2000원 하던 오징어구이 가격을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[명동 노점 상인] <br>"원래 1만 2000원이었는데 지금 1만 원." <br> <br>'바가지 요금 논란'이 불거지면서 명동상인복지회가 지난 7일부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내린 겁니다. <br><br>가격을 내린 5개 음식을 모두 사봤습니다. <br> <br>오징어구이가 2천 원 회오리감자, 붕어빵, 핫바, 군만두가 1천 원 더 싸졌습니다.<br> <br>외국인 관광객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바네사 / 미국] <br>"비싼 것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종류의 음식인지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.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줄리아 / 오스트리아] <br>"유럽에서 왔기 때문에 저는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일부 노점에 가격표가 아예 없다는 비판에 7월 중 전 노점이 가격을 표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오후 4시부터 문 연 노점들을 돌아보니 대부분 가격표를 달았습니다.<br> <br>단, 일부 제품 가격만 내렸다는 지적에 명동 상인들은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이강수 / 명동상인복지회 총무] <br>"코로나 전부터 저희가 3년을 놀다가 다시 장사를 시작해 보니까 물건값이나 자재값 이런 게 너무 많이 올랐어요." <br> <br>서울 중구청은 명동상인회 등과 대책반을 꾸려 이달 중 명동거리 노점상들의 바가지 요금, 위생관리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<br><br>영상취재: 김래범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