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염수 저지 야당 의원단, 폭염 덮친 도쿄서 "방류 철회" 촉구시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당 국회의원들이 일본을 찾아,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1일) 뜻을 함께하는 일본 측 국회의원들을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하고, 내일(12일)은 외신 대상 기자회견도 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일본 정부는 즉각 철회하라 (철회하라)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세계인이 반대한다 (반대한다)"<br /><br />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들.<br /><br />도쿄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, 기시다 후미오 총리관저 앞에 모여,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어로 '후쿠시마를 잊지 말라'고 적힌 팻말과 함께 '모두의 바다를 함께 지키자'는 문구가 담긴 깃발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"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키는 반세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"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집회에 참석한 일본 시민단체는, 한국 시민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의원단은,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10명으로 구성됐고, 일부 어민들도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같이 오려고 했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손목을 다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,국회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#일본 #더불어민주당 #오염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