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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산로 옆 우르르 쏟아진 흙더미...지리산이 보내는 경고는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7-11 1,394 Dailymotion

앞서 보신 영상처럼 장마 전선이 다시 기세를 올리면서 산사태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다 보니,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며칠 전에도, 전북 정읍에서 승객을 태우고 밤길을 달리던 택시가 산에서 쏟아져 내린 돌무더기로 인해 큰 화를 입을 뻔하기도 했는데요,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밤. <br /> <br />택시 한 대가 어둑어둑해진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갑자기 굉음과 함께 도로 위로 쏟아진 돌무더기들이 보이고요, <br /> <br />잠시 뒤, 강한 스파크와 함께 산에서 쏟아져 내린 엄청난 양의 흙더미가 택시를 그대로 덮칩니다. <br /> <br />[이영행 / 산사태 피해 택시기사 : 손님하고 저하고는 정신없었죠. 무조건 밖으로 튀어 나가자. 그것밖에 몰랐죠.] <br /> <br />산사태의 1차 원인으로는 폭우가 꼽히지만, 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후 변화로 인한 산림 고사 등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단체 녹색연합이 지난 2010년 이후부터 발생한 지리산 산사태를 조사해본 결과, <br /> <br />총 7개소 이상의 장소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모두 인근 산림인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 등이 말라 죽은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는 공통적 특성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과 산림 노화뿐 아니라 기온 상승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나무들이 뿌리를 그대로 드러낸 채 고사한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뿌리가 흙 위로 드러나 있다 보니 폭우가 내리면 산사태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빨간색 선들은 등산 탐방로인데요, 바로 옆으로 산림 고사 지역이 위치하다 보니, 장마철 이후 지리산을 찾을 등산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조사를 진행한 녹색연합은 기후 변화로 인한 산림 고사가 비단 지리산에 한정된 문제는 아닌 만큼, <br /> <br />고사목의 전수 조사와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공간 정보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대근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1110441126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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